<부산 사직동 맛집> 피자가 생각날땐 이유불문! EU피자 & 파스타 비스마르크피자 맛 보다

부산 사직동에 거주를 하고 있지만, 생각 그 이상으로 부산 사직동 밥집, 또는 술집을 잘 가지 않는 편이다. 나름 부산 맛집이라는 곳이 더러 있어서 부산에 거주하는 사람은 물론, 타지에서도 찾아오기도 한다고 하더라.

 

하지만 개인적으로 유명한 사직동 맛집들은 대부분 사람이 너무 많거나 불친절했고, 맛이 기대 이하였던 지라 잘 가지 않는 편이다.

 

하지만, 최근에 다녀온 부산 사직동 피자 맛집인 'EU 피자 & 파스타'는 서면 본점의 명성에 걸맞게 맞이 평균 이상이었던 것 같아서 포스팅을 하기로 했다. 

 

그럼 지금부터, 사직동 화덕피자 전문점 EU피자 함께 살펴보도록 하자.

지하철 3호선 사직역과도 가깝고 근처에 버스정류장도 많기에 초행길이라도 찾아가는데 큰 어려움은 없지 않을까 싶다.  특히 사직구장 가는 길에 있어서 사직구장에 포장을 해가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싶다. 

 

그리고 가게 뒷편에는 건물전용주차장도 있기에 주차 걱정도 크게 할 필요가 없다는 장점도 있다. 그래도 혹시 모르니 손님이 많은 식사시간에 방문을 한다면, 미리 주차공간에 대한 문의를 해보는 것이 좋을 듯싶다. 

 

참고로 영업시간은 정기휴무인 매주 화요일을 제외, 11:30부터 21:30까지이며 브레이크타임이 없는 곳이다. 

점심, 저녁시간 대에는 손님이 많을 것 같아 나는 평일 오후 3시쯤 방문을 했다. 역시! 브레이크 타임이 없는 곳은 이래서 좋다. 늦은 점심을 먹을 수 있쟈냐~

 

예상대로 굉장히 한적했다. EU피자 & 파스타 서면 본점은 영업시간 내도록 손님이 많은데, 그래도 사직동은 서면보다 유동인구가 적은 탓에 이렇게 한적하게 늦은 점심을 즐길 수 있어서 더 좋은 것 같다. 

 

보시다시피 테이블은 2인석부터 6인석까지 있어서 단체모임을 하기에도 나쁘지 않은 장소가 아닐까 싶더라.

화덕피자 전문점답게 오픈키친 중간에는 커다란 화덕이 놓여있다. EU피자 & 파스타는 이태리 나폴리 전통의 화덕피자를 맛볼 수 있는 곳 중 한 곳이라 그런지, 피자에 대한 자부심이 꽤나 높은 편이다. 

 

안 그래도 최근 '장사천재 백사장'을 재밌게 봐서 이태리 전통의 화덕피자의 맛이 궁금했는데, 이곳에서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을까 싶은 마음도 있었던 것 같다. 

이날 나는 비스마르크피자와 EU스테이크파스타 이렇게 두 가지 음식과 오렌지한라봉에이드를 주문했다. 

 

사실, 이곳은 맥주는 물론, 내가 가장 좋아하는 술인 '소주'를 판매하는 곳이라 술을 한잔하고 싶었으나 함께 간 가족 때문에 술은 참기로 했다. 낮시간대 시간이 된다면 이곳에서 낮술을 즐겨보는 것도 꽤나 괜찮지 않을까?

 

주문 후 정말 빠른 속도로 식전빵이 나왔다. EU피자 도우가 식전빵으로 나왔는데, 이 도우는 72시간 숙성 후 480도의 화덕에서 참나무 장작으로 굽는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다른 화덕피자 전문점보다 도우가 쫄깃하게 느껴지더라. 

 

빵을 찍어먹을 꿀? 연유? 뭐 여하튼 그런 게 나오기는 하는데, 도우 자체가 담백하니 맛있어서 따로 찍어먹진 않았다. 

 

보기만 해도 상큼해 보이는 에이드

 

에이드 종류도 굉장히 다양했는데, 나는 가장 무난한 오렌지맛으로 선택

 

혹시나 메뉴가 궁금하다면 이유피자 공식홈페이지를 참고하면 좋을 듯싶다.

이유 : EU 피자 & 파스타

파스타도 피자도 생각 그 이상으로 발리 나왔다. 특히나 피자가 빨리 나오는 점은 너무 좋더라. 피자를 만든 뒤 화덕에 90초 정도만 넣어두면 다 구워진다니..... 배가 정말 고픈 상태로 가도 기다림 없이 식사도 가능하겠네.

EU스테이크파스타는 살짝 매콤하기도 하고, 다른 파스타 메뉴보다 마늘향이 많이 났다. 이 메뉴는 아마 어린아이들 보다는 어른들에게 인기가 많지 않을까?

 

파스타를 한 입 먹으니 술 생각이 절로 났지만, 어쩔 수 없이 참았네. 맥주나 소주를 한 잔 하기에 딱이니 혹시라고 사직동 EU피자에서 술을 한 잔 할 계획이라면, 스테이크파스타 강력추천이다. 

처음 먹어본 비스마르크피자는 담이 강하지 않고 담백했다. 평소 페퍼로니, 콤비네이션, 불고기 등 맛이 조금은 강한 피자를 즐겨 먹어서 그런지 처음에는 맛이 조금 심심하게 느껴졌는데, 먹다 보니 파스타와 맛의 밸런스가 잘 맞더라. 

 

아마 이태리 나폴리 전통 화덕피자의 맛이 이런 걸까? 피자를 먹는데 무거운 느낌이나 느끼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고, 오히려 담백하게 느껴졌다. 

 

아이와 함께 외식을 한다면, 불고기 피자도 나쁘지 않겠지만, 개인적으로는 그것보다 덜 자극적인 비스마르크피자를 먹어보는 것도 추천이다. 

이렇게 바질페스토와 곁들이면 또 다른 피자의 맛을 볼 수도 있다.

 

오랜만에 부산 사직동 맛집을 찾아서 그런지 괜히 이곳저곳에 알리고 싶어서 글을 남겨봤다. 서면 본점자체가 이미 인증된 된 화덕피자 맛집이기 때문에 사직동 EU피자 & 파스타 역시도 실패할 확률은 적겠다 싶어서 가봤는데, 기대 이상으로 맛있고 매장내부도 깔끔하니 좋았다. 

 

앞으로도 종종 피자가 먹고 싶은 날에는 이곳을 방문해야겠다.